보은군,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28억여원 확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보은종합시장.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읍 중심지에 있는 보은전통시장과 보은종합시장의 주차장이 대폭 증설돼 이 지역 상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보은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8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비로 보은전통시장과 종합시장 사이의 낡은 상가(패션타운)를 매입해 헐고 그 자리에 2020년까지 50면의 주차장과 고객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1978년에 건립된 이 건물은 오래되고 낡아 화재 위험이 높다.

보은군은 2007년 보은전통시장에 주차장 23면을 조성한데 이어 2014년에는 보은종합시장에 32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43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늘리는 등 전통·종합시장에 총 98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곳 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주차공간을 찾는데 불편을 겪자 주차공간이 넓은 대형 마트로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주차장이 증설되면 화재예방은 물론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전통·종합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주차난도 덜 수 있게 된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비로 50면 규모의 주차장이 추가 조성되면 전통·종합시장의 주차장은 150면에 육박한다”며 “고객들이 주차문제로 시장이용을 꺼리는 일이 사라져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은전통시장과 보은종합시장에 지난해 8월 북카페 고객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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