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일 충북·대전·충남 방문…대전서 5차 집회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2주 차를 맞아 영남에서 충청권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중원 민심잡기에 나선다.

12일 한국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황 대표가 13~14일 충북, 15일 대전, 16일 충남 지역을 훑으며 주중 대부분 시간을 충청권의 민심을 듣는데 할애할 계획이다.

특히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5차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이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임을 점을 고려해 매주 주말에 열던 장외집회를 하루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중원'인 충청권은 황 대표가 민생투쟁을 시작한 이후 거쳐 온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 비해 한국당 지지세가 뚜렷하지 않은 곳으로, 매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황 대표는 이번 충청행 '지지층 확장'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충북도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13일 오후 충주시 동량면의 어린이보호시설 ‘진여원’을 방문한다. 그는 이날 동량면 마을회관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이어 14일 오전 제천시 송학면으로 이동해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같은 날 오후 청주에서 청주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는다.

황 대표가 충북에서 공식 일정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당 입당 이후 처음이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민생투어에서 황 대표는 충북지역 곳곳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각계각층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중한 의견들을 취합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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