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2019충북여성백일장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019 충북여성백일장 수필 부문 장원은 ‘오월이 오면’을 쓴 전보라(29·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씨가 거머쥐었다.

여백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동양일보와 뒷목문학회가 후원한 2019 충북여성백일장이 지난 11일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에서 열렸다.

이 백일장은 참신하고 역량 있는 여성문학인 발굴을 통해 충북지역 여성문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참가자의 수와 그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는데다 역량 있는 여성 문학인을 대거 발굴해 낸 대회다.

전씨는 기간제 임시교사의 첫 교단경험담을 수필로 담아냈다. 그는 “시행착오를 통해 깨닫게 된 벅찬 감정을 진솔한 표현으로 끝까지 눌러 삭힌 점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장원으로 선정됐다.

시 부문은 장원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후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철호(시인) 동양일보 회장, 유영선(동화작가) 동양일보 상임이사, 조성호 수필가, 안수길·박희팔 소설가, 나기황 시인, 김길자 수필가, 신영순 시인, 윤현자 시조시인, 김송순 동화작가, 박명애 수필가를 비롯해 뒷목문학회원, 여백문학회원, 백일장 참가자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홍숙 여백문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은 글로 인류에게 공헌할 기회를 가진 사람들”이라며 “모두가 문학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백문학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백일장이나 공모 등 글 쓰는 자리에 자주가면 문학적으로 농익게 되고, 글을 왜써야 하는지 터득하게 될 것”이라며 “입상의 영광을 안은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의 문학강연과 나 시인의 심사평, 수상자의 작품낭독 등이 이어졌다.

이날 1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장원 인터뷰기사 14일자 10면 게재)



●시 부문

△차상 김혜영(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차하 김효정(청주시 상당구 탑동) △차하 김정란(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참방 김상희(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참방 박영숙(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참방 이서윤(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참방 김차름(괴산군 연풍면) △참방 정예경(청주시 상당구 탑동)



●수필 부문

△장원 전보라(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차상 김자영(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차하 박소향(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차하 민성순(진천군 진천읍)

△참방 조은애(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참방 강명규(청주시 상당구 탑동) △참방 정미숙(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참방 이덕희(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참방 이연지(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참방 박명화(진천군 진천읍)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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