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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누구?…충청권 출신 총장 나올까 관심
차기 검찰총장 누구?…충청권 출신 총장 나올까 관심
  • 이도근
  • 승인 2019.05.12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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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후임 후보추천위 구성…예년보다 다소 빨라
봉욱·조은석·김오수·이금로 등 거론…윤석열 파격 발탁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법무부가 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후임자를 추천하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충청권에선 증평 출신의 이금로(54·연수원 20기) 수원고검장의 발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법무부는 지난 10일 자료를 내고 오는 7월 27일 임기(2년)가 종료되는 문 총장의 후임자 추천을 위한 후보추천위를 구성, 위원장에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후보추천위 구성 시기는 예년보다 다소 이른 편이다. 문 총장의 임기는 10일을 기준으로 75일이 남았다. 이 때문에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문 총장의 반발에 정부가 이른 차기 검찰총장 카드를 꺼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4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은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순석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 박균성 한국법학교수회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은 정 전 총장을 비롯해 김이택 한겨례신문 논설위원,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추천위는 13일부터 20일까지 검찰총장 후보 천거를 받는다.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는 ‘법조 경력 15년 이상’의 판·검사와 변호사 등이다.

추천위는 국민 추천을 포함, 여러 후보자들을 두고 검찰총장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법무부장관에게 3인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법무부장관이 그 가운데 1명을 후보자로 제청,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게 된다.

차기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정부의 검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또 검찰 내부의 반발 등 조직을 안정시키고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만큼 외부인사보다는 검찰 내부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다음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는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과 조은석(54·19기) 법무연수원장,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봉 차장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수사권조정 등 현안을 잡음 없이 해결할 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 원장은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해양경찰수사를 지휘하는 등 ‘특수통’이다. 김 차관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장 후보에 거론될 만큼 문재인 정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 초대 수원고검장은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3회)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검 수사기획관·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법무부 차관과 법조계 초미의 관심이던 초대 수원고검장에 오르며 일찌감치 차기 총장 후보로 꼽혀 왔다.

일각에선 지역 안배가 고려된다면 문 총장에 이어 호남 출신이 다시 오르기엔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시각이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연고의 봉 차장이나 충북 출신의 이 고검장에게 무게를 두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적폐수사를 진두지휘한 서울 출신의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파격 발탁을 점치기도 한다. 다만 기수가 낮은 윤 지검장이 총장에 오르면 관행에 따라 연수원 19~23기 간부들이 대거 물러나는 등 조직에 동요가 예상될 수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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