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역~동충주역~운학신호장 연결 노선과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노선 건의안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고속철도시대에 광역 철도망을 갖춘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충주시는 최근 열린 철도교통실무추진단과 자문단 회의에서 충주역~동충주역~운학신호장 연결노선과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를 제시하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도에 해당 안건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국가가 10년 단위로 발표하는 대한민국 철도건설 계획으로 미래 철도망을 구축하게 될 설계도다.

2006년 시작으로 현재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까지 수립돼 진행 중이며, 새롭게 수립되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오는 2021~2030년까지 진행된다.

시가 제안한 노선은 충주역에서 중앙선 운학신호장까지 25km 구간을 연결해 친환경 물류 수송시설 역량을 높이고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필요성을 위해 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특히 시는 이번 계획안 제출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주에서 생산되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을 안정적으로 운송해 수소경제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는 수도권과 충북권 연결성 강화와 연계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물류운송 중심지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충주역~동충주역~운학신호장 연결노선과 중부내륙선 복선화를 반드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강호축 완성도를 높이고 삼도접경지를 잇는 ‘Y축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는 충주시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 갈 중요 사안”이라며 “사업 필요성을 상부기관에 적극 건의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게 될 탄탄한 철로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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