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벗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1일 아빠랑 생태체험 동아리 회원 20여명은 전월산 무궁화 공원에서 생태체험을 진행했다.
글벗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0일 책읽어주는 엄마 동아리 회원들이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봄축제에서 읽어줄 책을 선정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글벗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3일 글벗초 학부모회에 따르면 2019년 글벗초 학부모회 동아리 활동에는 △책읽어주는 엄마 동아리△ 아빠랑 생태체험 동아리 △한국을 빛낸 100인 위인전 읽기 △학생도전프로젝트 △자녀와 함께 역사탐방 동아리 △풍물동아리 등이 있다.

각 동아리마다 10~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다양한 학교 교육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책읽어주는 엄마 동아리는 현재 회원수가 10명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글벗초 봄 축제 기간에 1~3학년 교실로 찾아가 2~3교시를 활용해 책읽어주기를 진행한다.

김미영 책읽어주는 엄마 동아리 회장은 "1기라서 정보도 없고 막막했지만 엄마들이 모여서 상의하고 머리를 맞대는 등 엄마표 책읽기 교육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며 "친근한 우리네 엄마들이 직접 읽어주는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큰 감동과 교육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빠랑 생태체험 동아리 인기도 높다. 현재 회원수는 55명이다.

매월 2째주 토요일에 자녀와 함께 세종 인근 생태체험 및 등산을 하는 동아리로 지난 11일에 전월산 무궁화 공원에서 진행한 생태체험 활동에 2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여했다.

김기상 아빠랑 생태체험 동아리 회장은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생태체험을 하며 신체단련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주말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기 어려운 아빠들이 학부모회 동아리를 통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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