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용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1학년

방승용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1학년
방승용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1학년

(동양일보) 내가 김병우 교육감님을 만나게 된지 어느덧 8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난 2011년 당시 학생기자단 활동을 하며 여러 명의 학생기자, 교사들이 모여 산성 환경미화 활동을 벌이 던 그 자리에 당시에는 교육감은 아니었지만 충북교육발전소라는 곳을 이끌고 있던 김 교육감님을 만난 것이다. 그 당 시 같이 청소도하고 걸으며 많은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후 이런 인연을 시작으로 교육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며 김 교육감님의 말을 들었고 당신의 생각과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김 교육감님은 국어교사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충북교육과 함께 꿈꾸며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를 매번 찾아뵐 때마다 자상하게 말해줬다.

학교 안에서 학문적 지식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있다면 나에게는 김 교육감이 학교 밖에서 삶과 지혜를 가르쳐 준 스승님과 같은 존재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런 내 자신이 김 교육감님의 뒤를 따르려고 하고 있다.

늘 교육은 항상 어제보다는 오늘을, 오늘보다는 내일을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 안목과 실천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김 교육감의 말을 아직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김 교육감은 어제까지 이루어 놓은 작업은 오늘 또다시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며 진화해야 한다고 항상 말했다.

공부를 하고 때로는 생활을 하며 힘이 들고 어려움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기쁜 일과 행복한 일이 있을 때에도 충고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교육감과의 인연은 어쩌면 인연을 넘어 운명일지도 모른다.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감님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존경하는 마음을 이 글을 통해 정중히 표현하고 싶다.

바닷가의 뻘 처럼 겉은 부드럽지만 빠지면 나오기 힘든 그런 인연을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하고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이어나겠다고...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