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지용제 기간 중 열려…지역 7개 업소 출전 열띤 경쟁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올해 옥천군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참옻올갱이 모래무지조림’을 출품한 토박이식당(대표 김석환·동이면)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사진)

옥천군과 한국외식업중앙회 옥천군지부(지부장 조성현)는 32회 지용제 기간 중인 지난 11일 옥천읍 지용제 공연마당에서 12회 옥천군향토음식 경연대회를 열었다.

대상을 차지한 ‘참옻올갱이 모래무지조림’은 냄비에 무와 무청시래기를 넣고 옥천의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모래무지를 이용한 음식이다.

생선을 가지런히 담은 후 옻이 오르지 않는 옻과 올갱이 육수에 갖은 신선한 야채와 버섯 등을 얹어 잘박하게 조려낸 별미 음식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옻능이버섯전골&추어탕’을 조리한 청산추어탕(대표 김순자·청산면), 은상은 ‘옻을 품은 흑염소전골’의 정자식당(대표 임재순·옥천읍), 동상은 ‘얼룩배기 웨빙보리밥 정식’을 출품한 얼룩배기보리밥식당(대표 박영숙·옥천읍)에 돌아갔다.

심사는 대학교수와 향토음식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위원이 △재료배합·향토성 △경제성·보급가치 △조리방법·창의성 △맛과 영양성 △상차림 완성도 분야로 구분해 평가했다.

올해 향토음식경연대회에는 옥천의 특산물인 옻을 소재로 만든 음식이 많이 출품됐고 7개 업소가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업소에게는 표창패와 현판이 주어졌으며 오는 가을에 개최 예정인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의 출전 자격이 부여됐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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