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도시 발전 방향과 강점 보여줄 경제적 지향점 필요”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은 15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충주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충주가 나가야 할 경제적 지향점을 명확하게 정리해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또 “ 충주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수소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을 유치하며 신산업 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요 시기에 맞춰 지역 발전 방향과 강점을 나타내는 경제적 지향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중부내륙 신산업도시’가 지나치게 행정적이고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며 “직관적이고 쉬운 말로 시민이 자부심을 갖고 충주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모토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충주지역에서 발생한 조현병 환자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 조 시장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범죄자 취급하거나, 법적인 처벌이 필요한 경우 느슨하게 대처하는 등의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사전 관리와 공정한 법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바른 현장 대응법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길형 시장은 마지막으로 “벌써 내년 사업과 예산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시기가 다가왔다”며 “명확한 비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 충주발전의 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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