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공예관 일대를 직지문화특구로 정하고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6억2100만원을 확보했다.

센터는 164억원을 들여 흥덕구 운천동 875 번지 일원 1606.9㎡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전체면적 3856㎡ 규모로 신축된다.

시는 기본·실시설계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오는 10월 중 완료한 뒤 한국공예관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기록유산분야 세계 최초로 센터 유치를 확정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국제기구인 이 센터는 세계기록유산 사후 관리, 기록유산 보존 관리,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기록유산의 산실이자 지역문화 창달의 구심이 될 수 있도록 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