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경용)은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을 간척농지(당진시 송산면 무수리)일대에 ‘자연으로 농장’이라는 이름으로 건립 젖소농가가 입식 사육 걱정 없이 착유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자연으로 농장은 젖소 육성우 전문 목장으로 농가로부터 3개월령 된 육성우를 위탁받아 수정 단계를 거쳐 초임만삭 8개월령까지 키운 다음 다시 농가에 돌려보내는 일을 하게된다.

또한 농가의 과다한 후보축 보유로 인한 밀집사육을 예방 가축 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높은 사양비와 낮은 도태산차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력을 절감하도록 하는 일을 하게된다.

자연으로 농장 건립은 100억여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2만7657㎡ 건축면적 2만4594㎡ 축사 5개동 등의 규모로 젖소 육성우 전문 목장은 동당 300두 씩 모두 1500두의 젖소 입식을 할수 있도록 했다.

자연으로 농장은 보통의 농장들이 콘크리트 바닥 위에 톱밥을 깔아주는 대신에 황토마사토를 채워 미생물을 증식시켜 악취를 최소화하고 축사바닥 높이도 현재 20㎝보다 높은 1m로 소가 느끼는 충격을 완화시키도록 했다.

또한 축사 지붕도 윗부분은 흰색 밑에 부분을 검정색으로 설치 축사 내부의 열기를 흡수해 지붕의 열린 부분으로 열기를 배출토록 했으며 기존 축사보다 높이를 높게 설계해 자연적인 환기시스템도 구축 최적의 사육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단기 격리동에는 이표형 센서를 시범 설치 육성우의 활동량, 음수량, 섭취량 등의 정보를 데이터화 육성우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수정전 사육동에는 발정탐지기를 설치 육성우 발정 감지 시 전산프로그램에서 확인해 적기에 수정토록 하는 ICT시설도 시범 구축했다.

한편 낙협 관계자는 “농가 사육 시 평균 2.7산의 경제적 수명이 위탁사육을 통하면 4~5산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육성우 전문목장을 잘 운영해 농가와 지역이 상생하고 농가경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축산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