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통해 '임도활용 극대화 방안' 의견 제시

이용수 옥천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옥천군의 적극적인 테마임도 지정신청을 촉구하고 있다.
이용수 의원.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지역 임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테마임도’ 지정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옥천군의회 이용수 의원(사진)은 14일 열린 2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은 관련 법률과 제도정비를 통해 산림휴양형과 산림레포츠형의 테마임도를 확대 지정하고 있다.

산림휴양형 테마임도는 자연휴양림, 삼림욕장 또는 생활권 주변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관을 탐방하거나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형태이다. 산림레포츠형 테마임도에서는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산악스키, 산악승마 등 산악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산림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713억원을 투입해 ‘복합 산림레포츠시설’을 4개소에서 9개소로, ‘산림레포츠형 테마임도’를 38개소 492㎞에서 50개소 620㎞로 확대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충북지역 휴양형 테마임도는 민유림에 보은군 2개소 12.6㎞, 영동군 1개소 13.4㎞, 증평군 1개소 10㎞, 진천군 1개소 9.4㎞, 괴산군 2개소 8.8㎞, 음성군 2개소 19.6㎞, 단양군 1개소 10.1㎞ 등 10개소 83.9㎞가 지정돼 있다. 국유림에도 충주시 1개소 7㎞, 단양군 1개소 8.6㎞ 등 2개소 15.6㎞가 지정돼 있지만 옥천군은 단 한 곳도 테마임도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테마임도로 지정되면 기존의 임도기능을 유지하면서 테마에 맞는 필요한 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임도의 개발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며 “옥천군의 경우 대청호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두대간의 청정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테마임도로 지정된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강원도 원주시의 경우 국내 최초로 산악자전거 복합 파크를 조성해 지난 5월 4일 개장하는 등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며 “옥천군도 장령산 자연휴양림, 천년고찰 용암사와 연계한 삼청임도, 수북~장계간 녹색탐방로와 연계한 석탄·청마임도, 장계국민관광지와 연계한 인포·오대 임도를 테마임도로 지정받아 개발과 보전이 어우러진 멋진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옥천군의 적극적인 테마임도 지정신청을 촉구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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