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내 대입상담실 연중 상시 운영

세종시교육청은 14일 브리핑을 열고 입지원단 운영체제를 연구개발, 학력관리, 학생상담팀 등 3팀으로 전문화된 대입지원단으로 개편하고 대입상담실 상시 운영,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국단위 진학지도 자문단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단위학교 대입지도 역량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14일 브리핑을 열고 입지원단 운영체제를 연구개발, 학력관리, 학생상담팀 등 3팀으로 전문화된 대입지원단으로 개편하고 대입상담실 상시 운영,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국단위 진학지도 자문단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대입지원단을 연구개발팀 5명, 학력관리팀 9명, 학생상담팀 105명 등 모두 109명(팀 별 중복교원포함)으로 확대 구성했다.

지난해 88명 보다 21명 늘었다.

연구개발팀은, 대입 진학 결과를 DB로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학상담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함으로써, 담임교사들이 개별 학생에 대한 데이터 기반 전략적 진학지도를 가능하게 했다.

학력관리팀은, 수능ㆍ모의고사 출제 및 검토에 경험이 있는 세종시 고등학교 교사 9명으로 구성됐다.

모의고사와 수능 문항을 분석하고 예상문제를 개발.보급함으로써 현장 교원의 학력향상지도를 지원한다.

학생상담팀은, 구성원 105명이 27개 팀으로 나뉘어 학생상담 신청학교를 찾아가 현장 교사들과 함께 개별 학생들의 진로.진학지도를 협력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청의 대입상담실 운영 방식을 수시와 정시에 맞춰 집중 운영하던 것에서 사전 예약제를 통한 연중 운영 방식으로 개선했다.

대입상담과 관련 사전예약신청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대입상담신청 배너를 통해 받고 있으며, 수시 및 정시 원서 접수시기와 고입원서 접수시기에는 대입지원단 학생상담팀을 증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 고교 졸업 대학생들(40명)이 후배들의 진로ㆍ진학을 돕는 ‘대학생 우리누리 멘토단’이 방학을 이용해 학교로 찾아가 후배들의 멘토로서 진로ㆍ진학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우애 있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오는 18일에는 고운고에서 연세대 등 10개 대학, 25일에는 소담고에서 고려대 등 3개 대학 입시설명회와 교사.입학사정관 간담회를 개최한다.

25일에는 고려대와 공주대 입학사정관을 5명씩 초청해 각각 신청학생과 학부모 100명씩 일대일 대입컨설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6월 14일에는 세종시교육청에서 교육청과 대교협이 공동 주관하여 학부모 대상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20학년도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64개 4년제 대학과 16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며 대학별로 대입설명회를 실시하고 상담부스에서 일대일 대입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년과 다른 점은 대학연합 학과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 우리누리 멘토단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대입특강과 대입지원단, 대교협 대표교사 진로진학컨설팅도 실시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019학년도 대입지원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현장의 대입지도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모든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과 진학에서 성공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세종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입지원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에는 전국단위 진학지도 자문단의 조력을 받아 대입지원단을 비롯한 현장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대입지원단 연구개발팀의 연구자료를 공유하고 대입상담 실무를 직접 실습했다.

지난 4월 27일 교육청과 대교협이 공동 주관해 고교 담임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진학지도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진학컨퍼런스를 교사 자체역량강화 직무연수로 운영하되 교사들의 수요를 조사해 콘텐츠를 구성할 방침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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