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여름정원 대변신…유채꽃·청보리 ‘활짝’

충북혁신도시 나대지에 조성된 46만1981㎡ 규모의 꽃단지. 이곳에는 청보리, 유채꽃, 양귀비꽃이 심어져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혁신도시 인근 대규모 ‘어울림 꽃 단지’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활짝 펴 눈길을 끈다.

14일 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일대 46만1981㎡ 규모로 조성중인 꽃 단지가 오는 27일 개장한다.

이곳에는 유채꽃, 양귀비꽃, 청보리가 속속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유채꽃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청보리는 푸른 물결을 이룰 정도로 자라 시선을 모은다.

다만 양귀비꽃은 가뭄 등으로 개화가 늦어져 6월 이후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꽃 단지’는 그동안 잡풀 및 잡목이 무성하고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도시미관을 해쳐 많은 민원이 발생했던 곳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는 이곳에 포토존, 바람개비, 동물농장을 추가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제승 혁신도시발전추진단장은 “혁신도시 내 공터에 대한 환경개선 대책과 볼거리, 힐링공간 제공으로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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