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흥덕구 운천동 직지문화특구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앞서 대체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공예관에서 흥덕초등학교까지 194m(폭 15m) 구간을 보행자 전용도로인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직지대로 743번길 도로(155m) 폭을 현재 10m에서 20m로 확장하는 대체도로를 내년 말까지 개설한다.

시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대체도로 개설 보상비 68억원을 확보하고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대체도로 개설 사업에는 2017년 2월 직지문화특구 조성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비를 포함, 토지·건물 보상비와 철거비 등 82억8800만원이 투입된다.

대체도로가 개설되면 고인쇄박물관 앞 보조 간선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기능이 바뀐다.

시는 2007년 7월 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직지대로 713(운천동 866) 일대 13만1288㎡를 청주직지문화특구로 지정했다.

청주직지문화특구 내 한국공예관 일대에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6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전체면적 3856㎡ 규모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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