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째 실시…동아리 글리코젠 한복의 아름다움 사절단 역할

홍성여고 한복캠페인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여고(교장 심상룡) 국제교육동아리 '글리코젠' 학생 18명이 12일 경복궁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사절단 역할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7차 Royal Palace 한복 캠페인’은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활동을 했다.

이 캠페인은 모의UN, 외국인들과의 펜팔 교류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하는 글리코젠 동아리의 대표 활동으로 우리나라 고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인터뷰를 한 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념품을 전달하는 활동이다.

각 학생들은 예쁘게 한복을 차려입고 외국인들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하는 등 외국인들 역시 흔쾌히 호응해주는 아름다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현정(1년) 학생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터뷰 하는 경험이 처음이어서 낯설고 막막했지만 언니들이 외국인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외국의 문화, 생활이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의외로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하고 대한민국을 알리게 되어 행복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지후(2년) 학생은 “이란, 칠레, 프랑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을 만났으며 한복, 떡볶이, 비빔밥, 케이팝, 경복궁 등 한국을 좋은 시선으로 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뿌듯했다.”며 “한국의 선후배가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외국인의 대답에서 문화의 차이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유주연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준비부터 주도적으로 계획하여 실행까지 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특히 올해는 충남교육청에서 공모한 국제교육동아리로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활동을 하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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