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15일부터 29일까지 지역 내 소, 염소,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구제역 백신 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특정 시기를 정해 실시됐던 일제 접종이다. 전국적으로 매년 시행되었던 4월, 10월 일제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올 1월 안성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실행됐던 긴급 접종 때문에 한 달 늦게 계획됐다.

소 사육 농가는 50마리 이상의 전업농은 구제역 백신을 축협에서 구매해 자가 접종 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접종표를 제출하고,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기존 공수의사의 접종에 따라 진행된다.

염소 사육 농가는 수의사와 포획단으로 편성된 접종반 파견을 요청한 농가 순서대로 접종한다.

돼지 사육 농가는 농가 스케줄에 따라 접종하면 된다.

지난 1월 인접한 시군인 안성시와 충주시에서 구제역 발생했음에도 음성군은 구제역 발생하지 않은 것은 농가의 자발적인 구제역 백신 접종을 통해 이루어낸 고무적인 성과로 판단된다.

군은 일제 접종 이후 접종 농가의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항체가를 검사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혹시라도 접종하지 않은 개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항체 미달 농가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음성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