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천억원 적자…"비용 절감 통해 재무개선 추진"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299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의 영업손실 1276억원보다 적자 폭이 5023억원 더 벌어지며 2011년 분기별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한 이래 1분기 기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당기순손실은 7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5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5107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15조7060억원보다 2.9% 감소한 15조248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2조411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012년 2조4185억원 이후 최대 손실이다.

매출은 15조1177억원, 당기순손실은 1조64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다.

매출액의 약 95%는 전기판매수익이 차지한다. 매출원가에는 자회사가 전력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연료비와 민간발전사로부터 사들인 구입전력비 등이 포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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