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소 1284마리와 염소 3만9666마리 대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이번 달 말까지 관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정기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매년 4월과 10월 전국적으로 소·염소 일제접종이 정례적으로 추진돼 왔으나, 올해는 1월 말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긴급접종을 실시해 접종시기를 5월과 11월로 조정했다.
정기접종 대상은 충주관내 소 1284마리와 염소 3만9666마리다.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하지 않은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 가축은 이번 일제접종에서 제외된다.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지원하며, 50마리 이상 전업규모 농가는 자체 일제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염소농가는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포획단을 구성해 접종을 지원한다.
시는 일제접종 4주 후 항체 양성율 모니터링을 실시해 기준치 미만 농가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과태료 대상은 백신 항체 양성율 기준 소 80%와 염소 60% 미만 농가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일제접종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빠짐없는 백신접종과 농장 내·외부 소독 등 차단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고 전 시민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적극 참여해 올해 초 구제역 발생에도 불구하고 조기 종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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