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풍경길 지정…탄금호 경관·야간조명 등 우수

‘탄금호 무지개길’ 야경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최근 충주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탄금호 중계도로 명칭이 ‘탄금호 무지개길’로 변경된다.

탄금호 중계도로는 지난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당시 건립된 1.4㎞에 이르는 부유식 수변 구조물로, 조정경기대회 중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로다.

평소 대회가 없는 날에는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으며,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장소다.

특히 올해부터는 야간경관조명 설치와 인기 드라마 촬영 등이 이어지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계도로라는 딱딱한 명칭을 대신할 친근하고 알기 쉬운 명칭으로 변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탄금호 무지개길’로 이름을 정하고 충주의 9번째 풍경길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중계도로 빛 조명을 무지개 빛에 비유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탄금호에는 무지개를 배경으로 찍은 ‘중앙탑과 무지개’가 지난 2017년 아름다운 충주관광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무지개와 남다른 인연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충주의 9번째 풍경길로 탄금호의 풍광과 빛 조명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된 ‘탄금호 무지개길’을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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