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프로젝트 최종보고회 개최÷…예산 30억 투입

원도심 활력 충전 프러젝트 최종 보고회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보령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원도심 프로젝트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사업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성립돼야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

15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열린 최종보고회에서는 보령시가 과거 장항선 폐철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원도심 활력충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한 추진 사업에는 국내 최초 시도되는 유리열차 조형물과 예술체험교실 연계형 마을 카페, 어린이놀이터, 철길에코 갤러리, 연결녹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 추진 관계공무원,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원도심 활력충전 프로젝트 사업은 인구감소와 상권 쇠퇴로 지역 활기가 저하되고 있는 대천1~2동 지역에 다양한 체험공간과 프로그램 마련으로 보령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원도심에 유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까지 균형발전사업비 15억원 등 30억원과 공방 및 문화거리 조성 연계사업으로 6억여 원 등 모두 36억원을 투입한다.

철길, 목장길, 물길 에코 아트마을’이란 주제로 추진되는 사업은 과거 대천역에서 이어지는 철길 인근에 철길 사계 명품거리와 대천천 수변 사계 공원, 아트공방 지원센터 등 물리적 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문화 프로그램과 역량강화 교육 등 사회 경제적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력 충전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철길 사계 명품거리에는 철길 테마 미니광장, 철길에코 갤러리, 예술체험교실 연계형 마을카페, 대천천 사계 수변공원에는 에코조각 공원, 피크닉장 및 생태체험교실, 어린이놀이터, 예술기차가 들어선다.

특히, 예술기차는 대천천 철교 보행로에 유리 기차 조형물을 제작해 야간경관과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도시재생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임준홍 대천동중심시가지센터장은 “사업성의 가이드라인을 세우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이용자 측면을 신중히 검토, 안전성과 관리에 대한 세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시설물 형태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특화거리와 수변 공원 및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 공간 조성으로 원도심 방문객 증가, 지역상권 매출증대, 주민 일자리 창출로 쇠퇴해가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라며,“앞으로도 머물고 싶고 걷고 싶은 오감만족 사계절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천성남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