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평군이 개최한 지역발전과 군민행복 토론회에 자리한 각 분야의 패널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과 군민행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각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는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설적 대안이 모색됐다.

이 자리에서는 다음달 14일 부분개장을 앞두고 있는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인 에듀팜 특구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구 완공 시 예상되는 연간 방문객 66만명과 일자리 창출 5000명 등의 효과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방안으로는 특구 내 마련될 농‧특산물 판매장과 증평인삼판매장, 농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 블랙스톤과의 협의를 통한 지역 인재 우선 고용 등이 제시됐다.

또 청주시 북이면 일원의 우진환경(주) 폐기물 소각장 증설 저지 대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지역발전 방향, 한국교통대학 증평캠퍼스의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에 앞서 원광희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증평군의 미래전망과 지역발전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도 있었다.

원 위워은 “4차 산업혁명인 신산업과 미래인재 육성, 농업 고부가가치, 도시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산·산업화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구감소와 초 고령사회 위험 최소화, 일자리 감소와 실업 대응, 소득 양극화와 기회 불평등 해소, 사회갈등 개선 등에 대한 문제해결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 리스크 관리 등 균형과 조회를 이루면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군정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오늘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안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향후 군정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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