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충주지역 고교 평준화에 관한 의견을 여론조사가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추진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22~28일 동안 학생 5209명, 학부모 4602명, 교원과 학교운영위원 2046명, 지방의원 22명 등 1만18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소가 주관하는 여론조사는 서면 질의 방식이다.

충주 지역 고교평준화 해당 학교는 국원고, 충주고, 대원고, 충주여고, 예성여고, 중산고 등이다.

읍면 지역에 있는 주덕고와 충원고는 제외된다.

서면 여론조사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에게 질문지를 배포해 작성하도록 한 뒤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질문지 5개 항목에 찬반을 표기한 뒤 밀봉해 각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학교 운영위원과 지방의원은 우편으로 질문지를 보내고 같은 방식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이번 고교 평준화 서면 여론조사 개표는 오는 30~31일 충주교육지원청에 진행된다.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도교육청은 연내에 고교 평준화 행정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조례 개정 등을 거쳐 2021년 새 학기부터 평준화 고교 진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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