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99곳 라돈·우라늄 검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도내 99개 마을 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자연 방사성물질(라돈·우라늄)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원수와 수도꼭지를 조사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기준치(라돈 148Bq/ℓ·우라늄 0.03㎎/ℓ)이상 검출되면 저감장치 설치나 대체 수원 개발을 권고할 방침이다.

라돈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성기체로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

화강암·변성암 지역에서 높게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우라늄은 은빛의 광물질로 바위나 토양, 환경전반에 걸쳐 분포해 있다. 물과 음식 섭취로 인체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자연 방사성물질 분포 자료를 확보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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