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70+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재엽(충주중앙탑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선수단이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 대회 2일차인 15일 21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충북은 황진우·정경훈(충주성심학교)이 첫 날 원반던지기와 멀리뛰기에 이어 이날 포환던지기와 높이뛰기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원반던지기 서은지(충주성심학교), 김유진(탄금중), 엄신희(제천여중)과 포환던지기 진건우(혜화학교), 이상민(청주맹학교)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남자100m 고등부 황정화(충주성심학교), 중등부 신소망(청주성심학교)과 여자 100m 김민주(청주성심학교)가 1위에 오르는 등 육상에서 모두 10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역도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70kg급 김재엽(충주중앙탑초)은 스쿼트 110kg과 데드리프트 120kg을 들어 올려 종합 합계230kg을 기록, 종합 합계 131kg을 들어 올린 2위를 월등한 차이로 이겨 3관왕에 올랐다.

여자 -50kg 김영(청주동중)과 -60kg 유우정(제천청암학교)도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종합 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충북은 육상과 역도 수영, 디스크골프에서 은메달 12개와 동메달 13개를 따내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단체 경기에서는 초·중·고 통합으로 열리는 축구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8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경북을 2대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3일차인 16일에는 탁구와 보치아, 볼링 등 개인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중근 충북 선수단 총감독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고루 선전을 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 며 “겨울부터 꾸준히 훈련하며 땀을 흘린 결실을 거두고 있다” 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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