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농가 20㏊에서 연간 600여t 생산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의 김성각·서정순 부부가 부추를 수확하며 활짝 웃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에서 제철을 맞은 부추 수확이 한창이다.

대청호 주변 깨끗한 바람과 공기를 맞고 자란 이곳 부추는 색이 선명하고 진한 담녹색을 띄는 데다 잎도 굵고 곧게 뻗어 품질이 우수하다.

지난달 중순부터 부추 수확을 시작한 김성각(66)·서정순(65) 부부는 자모리 3300여㎡ 크기의 밭에서 40여년째 부추를 재배하고 있다.

자모리 부추연구 작목반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우리 자모리 부추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확해 깨끗한데다 주 거래처인 대전 농수산물 시장과도 가까워 그 어디보다도 신선한 품질과 부드러운 식감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옥천군 지역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군북면 자모리에서는 전체 60여개 농가가 20㏊의 밭에서 연간 600여t의 부추를 생산한다.

대부분이 대전시 오정동과 노은동 농수산물 시장 경매를 통해 출하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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