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산촌 찾아다니며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

만종리대학로극장(대표 허성수)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2019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돼 찾아가는 공연 등을 추진한다. 사진은 만종리대학로극장 공연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만종리대학로극장(대표 허성수)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2019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됐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은 충북도내 농산촌마을 골목골목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찾아가는 공연’과 만종리극장으로 ‘모셔오는 공연’으로 나눠 진행하며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예술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프로그램은 연극 ‘그 해 봄날’, ‘하얀 민들레’ 공연과 해당 마을에서 사전제작한 ‘마을다큐영화 상영’, 제천교동민화마을을 옮겨온 듯한 ‘민화체험’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주민들과의 예술 소통에 나선다.

고향인 단양 만종리로 귀촌하여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밀착예술, 골목예술의 성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만종리대학로극장 대표 허성수 감독은 “저희 극단이 단양으로 귀촌해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며 “그동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인근마을만 소극적으로 찾아가 공연하고 있던 차에 사업에 선정, 하고 싶었던 일에 날개를 달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만종리 대학로극장은 지난 2015년 귀촌해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농업과 연극을 병행해 자생력을 확보하고자 농사는 물론 40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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