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원 투입 OLED 생산 사실상 백지화...지역경제 쑥대밭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삼성이 수조원을 투입해 조성키로 한 아산 디스플레이 시티2(삼성탕정산단) 산업단지 공사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특히 디스플레이시티2 공사에 투입됐던 시공사 인력 전원이 15일자로 본사로 전원 복귀 하면서 조만간 재 공사에 나설것이다라는 지역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와 용두리 일대 209만5000㎡에 총 사업비 1조4500억여원이 투입해 조성되는 아산 디스플레이 시티2 일반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66만4000여 ㎡을 제외한 아파트와 학교, 공공시설등의 입주는 마무리 된 상태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 산업단지의 핵심인 산업 시설용지에 입주키 위해 2017년 말부터 공사에 나섰던 A5 공사가 전면 중단 되면서 지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은 A5에서 OLED(유기발공다이오도) 판넬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 신축에 나서왔지만 업계의 시황이 불안정해 지자, 지난해 3월부터 공사를 축소하고, 업계의 시황등을 주시 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나서왔다.
이 과정에서 공사에 투입된 현장 인력 수천여명을 대거 철수 시키고, 일부 관리직이 상주 하면서 공사 재게 시점을 고려한 대책에 마련에 나서왔다.
지난해 초 까지만 해도 이 현장에는 4000~5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공사에 나섰지만, 공사 축소 시점에는 인력이 수백여명으로 감축되고, 지난해 말 에는 수십여명의 현장 관리직을 제외한 인원 대부분이 철수했다.
이후에도 탕정등 지역내에서는 지난 1~2월 공사가 재게될 것이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헛소문으로 드러났고, 이달 15일자로 나머지 직원 전원이 철수 하면서 현재는 무인경비 회사가 현장 관리에 나서면서 지역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시티2 주변 탕정일대에는 원롬 수십여채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빈방으로 텅텅 비고, 식당가의 폐업이 줄을 잇는등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한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티2 조성 공사가 장기 중단 이후 사실상 백지화 되는 것이 아닌지 탕정일대 주민들은 두려워 한다” 며 “빠른 시일안데 공사가 재게될 수 있도록 아산시와 삼성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
디스플레이시티2의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상황에 대비해 부지조성공사는 마무리했다" 며 "글로벌 시장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 맞춰 계속.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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