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벼생육 지장 초래…인산질 비료 사용 줄여야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최근 모내기를 마친 논에 조류(이끼)가 확산하고 있다며 벼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물이끼’라고 불리는 이 논 조류는 어린모를 덮거나 햇빛을 차단하면서 물 온도를 낮춰 모 생장을 억제시키는 피해를 주게 된다.

또한 흙과 조류가 엉겨 붙으면서 괴불 형태로 발전해 약제 확산을 방해하고 약효 발현을 더디게 만들기도 한다. 군 관계자는 “논 이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앙 전에 주는 밑거름은 반드시 물을 대기 전에 준 다음 토양에 고루 섞이도록 경운 로터리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방제 약제로는 이앙 후 10~20일 사이에 이끼탄 입제 10a당 2㎏, 새논 입제 10a당 3㎏ 뿌려주고, 조류·잡초까지 방제가 가능한 황금마패 입제는 이앙 후 15일에 10a당 3㎏ 처리하면 이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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