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 전년대비 상승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난해 8~10월 531가구, 만 19세 이상 천안시민 905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천안시민의 전체 흡연율은 26.6%로, 2017년(22.4%)보다 4.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흡연율(21.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남자 흡연울은 47.1%로, 전년도(38.7%)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간 음주율은 66.3%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58.4%)보다 7.9%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우울감 경험률은 전년 9.5%보다 낮은 7.4%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5%)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적이 있는지를 뜻한다.

걷기 실천율은 43.8%로, 전년보다 7.5%포인트 올랐다.

2012년부터 5년간 비슷한 수치를 보이던 비만율(자가보고)은 전년(27.3%)보다 상승한 32.1%이었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지표는 개선시키고 지역실정에 맞는 보건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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