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순천향대는 12~18일 중국 자매대학인 안후이과학기술대 정보보호학과 학생과 교수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순천향대에 입학한 나의 일주일’ 주제의 교내 프로그램 ‘2019 순천향대학교 유학체험 캠프’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에 편입학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사전에 정보보호학과에서 전공수업을 참관하고 대학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대학을 체험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도를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사전에 충분한 교류를 통해서 양 대학이 학생들에게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유학캠프에서 글로벌빌리지 생활관을 비롯해 도서관, 공학관 등 캠퍼스 투어와 정보호학과 전공수업 참관, 정보보호학과 ‘시큐리티퍼스트’ 동아리와의 만남, 정보보호학과 소개 및 랩 중심 교류, 생활관 다드림센터에서의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에 참가했다.

왕리타오(38·王黎韬) 안후이과학기술대 교수는 “중국내 학생들이 학기 중에 해외대학을 방문하여 교육 프로그램 체험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본교 학생들을 위해서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순천향대학교측에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병욱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장은 “중국 학생들을 조별로 편성하고 사전에 주어진 미션을 수행한 후 수료식에서는 소감발표를 기획하는 등 참여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문화체험을 병행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유학생활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둔 체험형 유학캠프이다”고 말했다.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안후이과학기술대는 2015년부터 순천향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18개 단과대학에 62개 전공을 두고 있으며 교직원수는 800여명에 이르는 과학기술분야 중점대학이다. 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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