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도시재생사업 공모신청 대상지역으로 증평읍 윗장뜰(장동리, 교동리) 일원과 증평읍 창동리 일원 2곳을 최종 선정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윗장뜰 일원은 일반근린형(주거지역+상업지역) 공모유형으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등 증평읍 장동리와 교동리 13만여㎡를 대상지로 한다.

‘미래를 위한 통합 돌봄 거점’이란 비전 아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아동 공동보육센터, 안심 보행로 등 보육 기반시설과 생태성, 경관성을 높이기 위한 녹색길 및 생태광장 등이 들어선다.

통합 일자리 지원센터인 잡 플러스(job plus)를 마련하는 등 상권 활성화에도 힘쓴다.

잡 플러스에는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일자리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청년, 다문화, 노인 등 창업희망자에게 창업 공간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장소도 마련한다.

주차타워 1개소와 마을 공용 주차장 2개소도 마련해 만성적인 주차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시장 고객과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이러한 시설들을 기반으로 공동보육공동체, 도시재생대학 및 센터, 마을환경지킴이, 상인대학 및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안도 구상 중이다.

창동리 일원은 주거지 지원형 공모유형으로 사업대상 면적은 9만8000㎡이다.

이 사업은 ‘문화와 쉼이 있는 창동 여‧행(여성이 행복한) 지구’라는 비전으로 정주환경 개선과 공동체 강화에 주안점을 둔다.

총 사업비는 134억원으로 저소득층․노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노후주택 매입을 통한 리모델링 및 공․폐가 보수, 주자창 조성 등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역사를 테마로 하는 점촌옛길과 문화공유를 위한 창동여행길 등 특화 거리도 만든다.

공동육아를 비롯해 집수리 사업단, 마을활동가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군은 이 두 곳을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 전까지 주민, 군 의회, 전문가, 관련부서 등의 의견 및 자문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지속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루어져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자립성을 가질 수 있다”며 “주민협의체 참여에 관심이 있는 주민은 증평군 도시교통과 도시재생팀(835-3952)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정부의 핵심정책과제이다. 증평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