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이달 초 음독자살을 기도하다 미수에 그쳐 병원치료를 받았던 대전의 한 농협 조합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대전지역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대전시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 전직 농협 조합장 A(63)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최근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하고 조합 예산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A씨는 지난 3일 대덕구 계족산 등산로 입구에서 음독해 병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고, 해당 농협에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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