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유도부 최성하(왼쪽) 코치와 박도훈 선수.
청주대 유도부 최성하(왼쪽) 코치와 박도훈 선수.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 유도부 최성하(40) 코치와 박도훈(20·+90kg) 선수가 12회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한국 대표 코치와 선수로 나란히 출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청주대는 오는 6월 1~2일 이틀간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9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코치 1명과 선수 1명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하계대학유도연맹전 –100kg급에서 개인전 동메달과 올해 열린 전국춘계대학연맹전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이 무르익은 박도훈은 다음달 2일 단체전 +90kg급에 출전해 경기를 치른다.

영남대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청주대에서 지도자생활을 맡은 최성하 코치는 2001년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90kg급에 출전, 결승전에서 일본 유망주 이즈미 히로시를 경기시작 40초 만에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해 전 세계 유도인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듬해인 2002년 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와 같은 해 중국에서 열린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청주대 유도부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박종학(사범대학장) 감독과 최성하 코치의 지도로 지난해 열린 11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36년 만에 유도명가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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