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1회 희망솟대 나누기 행사가 다음 달 1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충섭 ㈜도담토건 대표가 공사현장에서 쓰임이 다한 대나무 빗자루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만든 '희망 솟대'를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정영은 사진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30여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로 구성된 댄스팀과 난타 공연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또 지선호 청주산남고 교장,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이상권 기타리스트, 민창근 목사, 정병국 작가 등 5명으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 희망의 메아리와 다사리장애인자립센터 오카리나 연주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선 담쟁이장애인보호작업장 생산품인 국수와 냉모밀을 비롯 먹물염색 손수건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심충섭 추진위원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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