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항공운항 4학년 학생 부모들 초청해 효도비행 실시

극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 4학년 재학생들과 가족이 효도비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수진(오른쪽 세번째) 학생 가족(부모, 조부모)과 조수진 비행교수(극동대훈육관)함께 비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극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4학년 학생 부모 20여명을 초청해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효도비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효도비행은 담당비행교수, 학생, 학부모가 조를 이뤄 태안비행장 일대를 약 30분간 비행했다.

그간 비행교수로부터 배우고 익힌 여러 기술과 기량을 부모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효도의 장이 됐다.

이번 비행에서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2기 졸업생인 이유리 교수가 처음으로 본교 후배의 담당비행교수로 함께 비행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영곤 학과장은 “먼길 마다 않고 새벽같이 태안비행장까지 달려와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한서대학교에서 실시해 왔던 비행실습 위탁교육도 이번 학기가 마지막이며 다음 학기부터는 조종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인증된 극동대학교의 비행교육원에서 후배들의 비행실습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성수진(4년) 학생의 할아버지는 “손녀가 직접 조종하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면서 “앞으로 남은 여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해 준 항공운항학과와 손녀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항공운항학과는 앞으로 양양국제공항에 새둥지를 틀고 세스나-172항공기와 다발항공기를 포함 5~6대를 구매 운용할 예정이다.

내년 5월에는 양양비행장에 본교 비행기로 효도비행 행사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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