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30일간 설문조사와 주민 제안사업 공모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학생, 학부모, 교원, 주민 등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중점 투자 분야,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확대·폐지·축소 등에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학생, 학부모 등 7만3천여명에게 모바일·인터넷으로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산 편성을 희망하는 교육사업 전반에 대해 온라인, 우편, 팩스, 방문 접수 등으로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한다.

학교 등을 통해 동아리 운영, 학교축제, 체육대회, 기부 등 봉사활동, 현장학습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야 할 주민 참여예산에 대한 의견도 듣기 위해 지난 1월 30여명이 참여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도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주민 공모로 6개 사업에 20억8천만원의 예산을 세웠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6개 사업에 180억9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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