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유지·관리 통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 추진

담당공무원이 마을상수도 먹는 물 수질개선을 위해 배수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올해부터 소규모 수도시설의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섰다.

시는 다음 달부터 15개 읍·면·동 마을상수도 166곳과 소규모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전문업체에 위·수탁 관리를 하게 된다.

위·수탁 관리는 농촌 인구 고령화와 전문성 부족 등으로 먹는 물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추진된다.

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소규모 수도시설의 체계적 유지관리와 광역상수도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위·수탁 관리를 통해 관내 3748가구 시민 1만295명이 혜택을 받게 돼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탁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전문건설업 중 '상하수도설비공사업' 등록과 수도법에 따라 '저수조 청소업' 신고를 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달 공개입찰을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수탁업체는 취수·배수·염소소독·관로시설유지관리·점검 등 취수에서부터 가정급수까지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소규모 수도시설을 자체적으로 관리해 온 해당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올해 소규모 수도시설 급수난 해소와 시설개량을 위해 사업비 28억1000만원을 들여 지하수 개발 2곳과 물탱크 교체 2곳, 관로 교체 13.84㎞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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