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의 3번째 전선지중화 사업이 본격 착공된다.

영동군은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박세복 군수와 이정우 한국전력공사 영동지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읍 문화의거리·햇살가득다담길 조성사업 구간 전선지중화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동군과 한국전력공사가 영동읍 전선지중화 사업을 위해 3번째 체결한 것으로 영동읍 계산리 영동문화원~세무서~베스킨라빈스 0.627㎞ 구간과 영동중앙지구대~소화의원 0.595㎞구간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되며 영동군과 한국전력공사·통신사업자가 사업비의 50%씩 분담한다.

거미줄같이 엉켜 있던 전선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작업이 주 공정이다. 이 지역은 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영동읍 중심지의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기본설계를 마쳤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중화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군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을 것”이라며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헤아려 군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지난 2013년부터 영동읍 영동 1교~소화의원 0.4㎞ 구간과 영동읍 이원리버빌아파트부터 미주맨션까지 2.05㎞ 구간에 대해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