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 선정… 2021년까지 124억원 투입

수소융복합충전소 조감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충주시 봉방동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인근에 부지면적 7200㎡ 규모의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수소충전기 2대와 수소튜브 트레일러 충전기 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95억원 등 모두 12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음식물·하수처리장 등에서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버스 충전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 수소를 다양하게 이용하는 방법 등 관련 기술도 개발한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80%가 발전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방출이나 소각 등으로 버려진다.

충북도는 시설이 구축되면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20대와 승용차 78대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이다.

김형년 에너지과장은 “충주시 음식물의 처리량 증대 및 인근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를 이용하면 수소공급을 1일 1000kg으로 확대할 수 있어 점진적으로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로 만들겠다”며 “다른 시군에도 수소생산 및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수소산업을 본격 육성해 나걸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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