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증가하는 탈북 학생을 위해 1억45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탈북학생의 학습 공백과 남북의 학제 및 사회·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남한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강화,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교육지원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

맞춤형 교육 강화는 탈북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건강 손상·심리적 스트레스, 남한 생활 적응 과정의 불안감 등 심신 회복 프로젝트다. 학생 맞춤형 건강증진 지원 사업이다.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는 탈북학생 맞춤형 진로 캠프와 고등학교 직업관련 학과 특별입학전형 사업이다.

교육지원 기반 강화 사업은 북한이탈주민 학력심의 위원회와 함께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연구학교와 수업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탈북학생의 학력 인정 기준과 학습능력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학년을 배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충북 지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모두 94명으로 연도별로는 2015년 80명, 2016년 85명, 2017년 99명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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