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부여군보건소가 충남지역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요 매개종으로 뚜렷한 지역차이 없이 전국 숲과 들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령층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이상의 고열, 오심·구토·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출혈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SFTS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홈페이지·전광판·현수막에 게재하여 홍보하는 한편, 부소산·만수산휴양림 등 11개소에 기피제 보관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마을회관 교육을 하며 팔토시 배부, 7월 농가가구에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부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은 “농작업이나 나물채취 등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긴 옷을 착용하여 노출 최소화,풀밭에 눕기 금지,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즉시 목욕, 옷 세탁 등의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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