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소방서는 21일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화재없는 안전마을 2개소(진천읍 연곡리 보련마을, 초평면 용정리 생곡마을)를 선정했다.

올해 6월 중 각 마을에서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진천소방서는 화재없는 마을로 선정된 2개 마을 각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을 무상 보급하고, 마을 내 지속적인 화재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을이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화재없는 안전마을 선정 기준 조건은 30가구 이상의 농촌가구 중 최근 3년간 화재 사실이 없어야 한다.

마을 내 고령 인구가 많거나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해 있을 경우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진천소방서는 2011년부터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을 지속해 오며 2018년 기준 진천군 16개 마을에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한 바 있다.

주영국 진천소방서장은 “충북도내 최근 6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약 30%로 장소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화재취약계층인 고령 노인이 많은 농촌마을에서 그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서도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뿐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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