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예산군 특산품인 미니수박(애플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1일 신양면 서계양두련길 정송희씨(72) 농가에서 황선봉 군수와 애플수박 재배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플수박 출하식을 가졌다.

이번에 출하된는 소형애플수박은 신양애플수박공선회가 계약재배를 통해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에 납품된다.

소형애플수박은 일반수박의 4분의 1정도 크기로 무게는 900g~1.5㎏으로 운반이 편리하고, 당도(11브릭스)가 높고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며 껍질이 얇아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수박은 1주당 3줄기 재배로 3회 차에 걸쳐 수확 시 6~9통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비닐하우스 1동당 690만원의 소득창출로 일반수박 대비 160%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릴수 있다.

소형 애플수박은 신양작목반(대표 서기원)의 10농가가 지역특성화을 위해 소비자 맞춤형 과채단지로 1만 5000㎡(30동) 규모의 비닐하우스 재배 단지를 조성 하면서 생산에 나섰다.

이 작목반은 애플수박 생산을 위해 낮에는 25~30℃, 밤에는 18~23℃ 온도관리와 웃거름 주기, 착과 후 관리 등 철저한 재배관리로 고품질의 애플수박을 생산해 이날 출시했다.

정씨는 “애플수박은 일반수박과 재배방식이 다르지만 올해 애플수박 재배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소득을 증가시키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맞춤형 애플수박 생산 및 상품다양화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매뉴얼 개발, 재배환경개선 등 신기술 보급과 명품수박 생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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