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연화봉 군락지 중심으로 철쭉 만개

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23일부터 나흘간 소백산 일원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단양강 수변무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소백산 연화봉 철쭉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23일 개막한다.

소백산 철쭉은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과 더불어 3대 철쭉 군락지로 손꼽힌다.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소백산은 야생화와 함께 철쭉꽃이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내 붙여진 이름이다.

소백산의 철쭉 밀집 지대는 연화봉 일대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 신선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이다.

단연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은 소백산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단양읍 천동리에서 천동쉼터를 거쳐 비로봉으로 오르면 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 철쭉군락지를 볼 수 있고 또 연화봉 정상을 중심으로 넓은 철쭉군락지가 있다.

소백산 일원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단양강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는 개화시기에 맞춰 ‘설렘! 꽃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23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마지막 봄꽃의 향연 철쭉은 이번 주 연화봉 군락지를 중심으로 만개할 것으로 보여 축제의 메인을 장식하며 축제의 도시 단양을 또 한번 들썩이며 많은 산행객들과 나들이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 참여와 소백산 산행으로 연분홍빛 철쭉의 매력에 흠뻑 취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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