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은 22일 두루중학교를 찾아 일일 평화·통일교사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통일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7회를 맞는 ‘통일교육주간’에 관내 각급 학교에서 단위학교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평화통일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최교진 교육감은 22일 두루중학교를 찾아 일일 평화·통일교사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통일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교육감은 우리 청소년들이 한반도에서 자유롭게 살고, 나아가 통일 한반도에서 제 꿈을 한껏 펼쳐나가야 할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같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학생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깜짝 일일 평화·통일교사에 나섰다.

최 교육감은 두루중 2학년 4반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평화·통일이야기’를 주제로, 실제 평양에 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마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구수하게 풀어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멀고도 가까운 평양의 생생한 모습에 많은 흥미를 보였고 적극적인 질문과 토론으로 서로의 생각을 맘껏 나누고 키우는 활기찬 수업이 이루어졌다.

김주연 교사(두루중)는 “교육감의 평양이야기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듣고 서로의 생각을 활발하게 나누며 토론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며,

“오늘 교육감이 일일 통일교사로서 뿌린 작은 씨앗이 이 아이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큰 희망으로 자라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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