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23~26일까지 단양 상상의 거리, 소백산 일원에 열린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철쭉을 주제로 하는 각양각색의 체험행사와 더불어 축하공연, 노래자랑, 야생화전시, 분재전시, 철쭉·한국화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전시행사로는 단양군야생화연구회 회원들이 공들여 가꾼 야생화와 분재동호회 회원들이 준비한 철쭉, 분경, 소나무, 단풍나무, 모과나무 등 250여점을 단양읍 단양문화마루(갤러리)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또 철쭉사랑회 동호인들이 정성스레 가꾼 철쭉 및 한국화 전시를 위해 단양시외버스터미널 2층에 마련된 전시관에 철쭉 60점과 한국화 20점을 전시한다.

공연은 개막첫날인 23일 오후 8시부터는 단양강 수변 특설무대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명이 펼치는 4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인기가수 김연자, 문연주 등의 축하공연과 지난해 대상 수장자 조덕연씨의 참석으로 가요제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37회를 맞는 단양소백산철쭉제는 철쭉을 주제로 하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라며 “연분홍빛 고운 철쭉꽃들이 이루는 장관을 한눈에 담고 다양한 공연 관람으로 기억에 남을 특별한 단양여행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