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오는 7월 조직을 개편한다.

시는 22일 '트램도시광역본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트램도시광역본부는 현재 있는 트램 관련 부서와 광역교통 업무를 통합한 것이다.

트램, 광역철도 등 새로운 교통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한다.

각 부서에 분산된 아이 돌봄 업무를 한데 모은 '가족돌봄과'도 신설된다.

아동 학대와 돌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소방본부와 일선 소방서에 소방인력 79명을 증원한다.

동부소방서와 둔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을 각각 3명으로 늘려 3교대로 시범 운영한다.

현재는 현장대응단장이 1명씩이다.

시는 인력이 늘어나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밖에 '온라인 소통팀', '교통약자지원팀', '지하안전관리팀'을 새로 만든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 공간인 지방자치회관 준공에 따라 '세종사무소'도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조만간 시의회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최초 트램 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현장 중심 소방인력 확충, 대전형 가족 돌봄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