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제29회 테마기획공연 ‘맥베스, 욕망을 그러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춤의 언어로 다시 쓴 무용공연이 열린다.
청주시립무용단이 23~24일 오후 7시 30분, 25~26일 오후 2시·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테마기획공연 ‘맥베스, 욕망을 그러안다’.
이번 시립무용단의 테마기획공연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연 횟수를 2회 더 늘려 4일간 6회에 걸쳐 공연한다.
명작 ‘맥베스’를 새롭게 각색, 연출해 현대적인 감성의 춤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돌아오는 길에 예언자를 만난다. 왕좌에 오를 것이라는 말을 들은 맥베스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 사실을 알게된 레이디 맥베스는 그의 귓가에 달콤한 말을 속삭이고, 정의와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는 맥베스는 결국 왕좌를 차지하기로 결심한다. 왕권을 찬탈한 맥베스는 예언대로 왕이 되지만 죄책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서서히 몰락한다.
맥베스라는 인물이 갖는 욕망과 고뇌를 통해 거대한 운명의 흐름 앞에서의 인간의 나약한 초상을 생각해보게 한다.
주역으로 맥베스 역에 박정한, 김민우 단원, 레이디 맥베스 역에 김지성, 김미영 단원을 더블 캐스팅해 같은 공연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안무는 김민우 단원과 박현진 단원이 맡았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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