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식에 21명중 14명 참석, 3월 10명. 4월 3명...행감서 실존의심 질타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차성호 위원장은 22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들의 회의 참석률 저조와 전원이 참석해 4차산업혁명 종합계획 수립 등에 대한 전체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지난해 11월 출범한 세종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반년이 넘도록 21명의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심층논의를 진행한 적이 단 한차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차성호 위원장은 22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들의 회의 참석률 저조와 전원이 참석해 4차산업혁명 종합계획 수립 등에 대한 전체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차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2일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1차 회의에 21명위원 중 14명만 참석했고 위원장 선출 등에 불과한 자리로 회의록도 없다"며 "이후 개최된 3월 회의에는 10명, 4월 3명 참석 등 출범이후 5월까지 21명 전원이 참석한 전체회의가 단한차례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차 위원장은 "구성원이 교수진 등 경력이 화려한 분들이 많은데 4차 산업혁명 종합계획의 수립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육성‧지원,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 발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고 출범한 것으로 안다"며 "전체회의도 없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기능이 제대로 되겠냐"고 지적했다.

또 그는 "예산 확보도 안된 상태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위촉했고 위촉식날 참석자에게 수당 7만원씩 지급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지역사업기획단에서 추진하는 자문수당으로 추가 지급 하는 등 적절치 못한 예산 집행을 한 것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형민 경제산업통상국장은 "전체회의가 개최된 것 없고 예산 확보되지 않아서 위원 참석수당 지급하지 못한 것 맞다"며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3개분과위원회(정책,융합,과학기술)로 돼 있는데 해당 전문가 몇명만 초청해서 의견 듣는 자리여서 참석률이 낮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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